미국 귀국날자가 12/18이었다.
불행히도 투표 바로 전날...이회창과 노무현의 대치상황이 아무래도 불안했다.앞으로 한달간 교회 나갈테니 노무현을 찍어달라고 부모님께 구걸해서 2표 같은 조건으로 전도사인 친구 부부를 설득해 또 2표...
총 4표... 그리고 그 4표가 모이고 또 모여서 새역사의 꿈을 가능케하였다.
첫주는 시차적응이 안되서 이불속에서 보내고 어제 교회에 갔다.
Methodist church인데 Catholic성당인가 착각할 정도로 형식이 비슷했다.담임목사님이 휴가를 갔는지 감기걸린 여자 부목사가 기침을 하면서 모든 예배를 이끌었다. 여자 목회자가 있다는게 보수적인 한국교회에서는 좀처럼 볼수없는 풍경이 아닌가 싶다. 아직도 Christmas 분위기여서 예수탄생에 대한 얘기가 설교의 주내용이었다.
성가대는 휴가갔는지 없었다. 오르간 반주자는 대타인지 몇번이고 어려운 불협화음을 훌륭히 연주해냈고, 특송 독창자는 가이바이보에 져서 올라온 사람인지 다음에는 꼭 이기려는 투지만이 불타고 있었다.
다음주에는 다들 휴가에서 돌아와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으면싶다.앞으로 3주 남았다...나의 이 고통과 희생(?)이 모두 조국을 위해서였다는 훗날 자랑스럽게 말할수있으면 얼마나 좋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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