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anuary 6, 2008

치매가 아니었다 - 2005/8/27

매년 자동차 registration을 하면 registration card하고 번호판에 붙이라고 조그만 스티커를 준다.

올초에도 받았다. 그리고 스티커를 잘 두었다. 나중에 차에 갈때 붙이려고...

몇일후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정말 그 얼마 안되는 온 집안을 다 뒤졌다.

그런데 이게 왠일... 혹시나 하고 차번호판을 보니 "05"라고 써있는 스티커가 버젓이 붙어있는게 아닌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붙인 기억이 없다...

난 치매인가봐...

얼마나 한탄했었던가...

그리고 반년이나 지난 오늘...

드디어 치매가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오늘 왠일로 다른차 번호판을 봤다.

잉! 숫자가 "05"가 아니라 "06"이다.

그럼 "05"는 내가 작년에 붙인거다.

내머리속에는 지우개가 없다는 안도감...

그런데 그 스티커는 어디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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